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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컴퓨터 관절증후군 (컴퓨터병)
날짜 :
2004-03-30
전화번호 :
외래 02)2639-5730
출처 :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내용

  • '컴퓨터 관절증후군' 또는 '컴퓨터(VDT증후군)'이란?
    컴퓨터 관절증후군이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병으로 일종의 '문명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컴퓨터병(VDT증후군)'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 병은 '인터넷 중독증'과 같은 정신적인 병이 아니라, 컴퓨터 때문에 몸을 무리해서 생기는 '신체의 병'이다.

    VDT증후군은 Visual display terminal 의 약자로써 주로 컴퓨터 화면앞에서 직업적으로 키보드를 치는 사람에게 발생되는 일련의 증상군으로 견갑부주위의 근골격계피로(경견완장애), 눈에 대한 피로(안정피로, 안구건조증), 피부장애, 전자기파 의한 장애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VDT 증후군은 아울러 자율신경 기능도 저하되어 두통, 초조감, 긴장, 피로, 무기력증 등의 증상도 올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통계에 의하면, 장기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약 20% 정도에서 증상을 경험한다.

    '마우스엘보우'란 최근 영국과 일본에서 과도한 시간동안 게임을 즐긴 게이머에게 `마우스 엘보`라는 신종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뒤부터 사용되는 용어이다. 영국의 의학협회에 기고된 최근 연구서에 따르면 6세부터 12세 아동 1,142명을 조사한 결과, 과도하게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 중 20%가 근육 경련, 수면 부족, 어깨 결림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일본의 아키타 의과대학에서도 하루에 한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영국 의학협회의 연구 결과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났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증후군에 대해 현지에서는 `마우스 엘보`라고 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우스 엘보`가 `반복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Repetitive Strain Injury)`의 일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누적외상성 질환'이란 말도 있는데, 누적외상성질환이란 Cumulative Trauma Disease의 약자로는 CTD 라고 하는데, 인체는 반드시 과도한 힘이나, 큰 충격에 의하여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적은 힘이라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작용하면, 미세손상이 누적되어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로, 현대의 고도로 분업화된 산업 환경, 컴퓨터 문명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병으로 인간공학이 발달하면서 밝혀지기 시작한 병이다. 즉 CTD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제조업, 서류업무, 서비스 업무 등 모든 직종에서 해당되는 경우로 현대 산업과 문명에서 나타나는 훨씬 더 넓은 범위의 병을 포함하고 있다. 누적외상성 질환을 이해하면, 컴퓨터 병, 즉 VDT 병은 누적외상성 질환의 일부이므로 컴퓨터 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누적외상질환(경견완장애) - 근골격계, 신경계

    1. 정 의
      누적외상성 질환이란 1) 반복적이고 누적되는 특정한 일 또는 동작과 연관되어 신체의 일부를 과사용(overuse) 하면서 나타나는 상지와 경부의 신경, 근육, 인대, 관절 등에 문제가 생겨, 통증과 이상감각,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문제가 되는 병이다. 그런데 이러한 누적외상질환은 주로 근골격계, 신경계에 잘 생기며, 특히 목, 어깨, 팔, 손목에 발생하기 때문에, 목 경, 어깨 견, 팔 완의 글자를 사용하여 '경견완장애'라고도 한다. 큰 의미로 보아 컴퓨터 병, VDT병, 누적외상성질환, 경견완장애는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흔한 누적외상성 질환, 즉 경견완장애는 근막통증후군, 외상과염, 수근관증후군을 3대 질환이라고 한다.

    2. 발생 원인
      증상의 악화인자는 1)반복성 2)지속적인 힘 3)휴식의 부족 4)나쁜 작업자세 등이 원인. 나쁜 자세 또는 몸이 굳은 상태에서(즉 긴장하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잘 생기며, 컴퓨터 업무가 이런 경향이 강한 업무이다.

    3. 진 단
      이러한 병의 진단 기준은 증상이 적어도 1주일 이상, 과거 1년간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 지속되는 목, 어깨, 팔, 손목 중 한 가지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된다. 또한 이러한 병은 보통 6개월 이상 반복작업을 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고도의 반복작업을 하는 직종에서는 이러한 질환의 유병율은 종사자의 약 10-20% 정도로 밝혀지고 있다. 미국의 실태를 보면, 1995년 전체 직업병의 약 62.3% 가 누적외상성질환이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는 1999년에 전체 직업병의 약 8.1% 만이 누적외상성 질환으로 인정되고 있어, 우리 나라는 아직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 고 ☞ 신체부위와 증상호소율이 높은 직업
     ① 경부 : 재봉작업(98, 51%), 비서직(63%), VDT 사무직(62, 26%)
     ② 견갑부 : 여성경작업자(83%), VDT사무직, 비서직, 조립작업자, 치과의사(>50%) (일반인구, 3-7%)
     ③ 주관절 : 벌목작업 43%, 기계업 39%. 정육점,가공업,포장업 20-30% (일반인구 4%)
     ④ 완관절부 : 스키제작업 96.5%, 도축업 70.6%, 슈퍼마켓계산원 62.5%, 부품조립 64%
     ⑤ 수부,수지부 : 건설업 31%, 판금작업 30%, 부품조립자 30%.


    손목터널 증후군 - 손목
    3대 컴퓨터병은 근막통증후군, 외상과염,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는데, 근막통증후군이 컴퓨터 병 중에서 가장 흔한 병이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이 유명해진 것은 이 병은 후유증으로 손가락이 저리고거나 마비되며, 손의 신경이 마비될 수 있는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유명해 진 것이다. 특히 산재에서 많이 다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지게 된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이해하려면, 사람의 손목을 잘 보면 알 수 있다. 손목은 가늘고, 손은 큰데, 손으로 가는 많은 힘줄과 신경과 혈관이 손목의 좁은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중요한 구조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뼈를 파고 터널을 만들어 배관들을 매설한 구조이다. 이렇게 안전은 확보했지만, 공간이 비좁아서, 특히 손목을 굽힐 때 공간이 더 좁아지고 압박을 받으면서 손목터널내에 신경과 힘줄이 자극 받아 발생하는 마비현상이다. 역학적으로 30∼50대, 특히 여자에게서 남자보다 5배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여자가 손목이 더 가늘고, 힘줄이 약하기 때문이다.

    1. 손목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 손목을 중립으로 두고 컴퓨터 자판을 치는 습관, 즉 손목에서 각이 생기지 않아야.
        ①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자판의 높이와 의자의 높이를 잘 맞추어야 한다.
        ② 또한 가끔씩 손목, 손가락 등을 움직여주고, 운동을 해주는 습관도 가져야 한다.

    2. 특히 마우스의 과도한 사용은 손목터널증후군 발생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능한 손목의 과도한 굴신운동은 줄이는 것이 좋다. 마우스의 과도한 사용은 또 다른 컴퓨터 병인 외상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 - 어깨, 목근육

    1. 정 의
      근막통증후군이란 가장 많은 컴퓨터 병으로 어깨와 목근육들이 굳어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후군이다.

    2. 발생 원인
      이 병이 생기는 이유는, 컴퓨터 자판을 치기 위해서는 어깨근육이 어느 정도는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데, 컴퓨터 자판의 높이가 높으면 어깨를 들고 있어야 하므로, 어깨근육의 긴장도가 더 심해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더욱 증가시킨다.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은 근육의 에너지 대사 상태를 부분적으로 고갈시키거나 탈진시켜 근육이 작은 힘에 쉽게 손상되고, 또 이 손상은 또 다른 통증을 유발하여, 근육을 더욱 수축시켜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에 의하여 생긴 것이 근막통증후군의 유발통점이다.
      그래서, 자판의 높이는 팔의 전완부가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높이를 내리는 것이 좋다. 의자의 팔걸이(armrest)를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근육의 신전운동이 중요하다. 즉 가끔씩 어깨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이 이 병을 예방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3. 증 상
      근막통증후군의 증상은 처음에는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게 느껴지고 일할 때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쿡쿡 쑤시고 통증이 심해지며, 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된다. 심한 경우는 잠을 못 잘 정도의 날카로운 통증이 온다. 통증의 특징은 통증이 원래 부위 뿐 아니라 다른 곳으로도 뻗친다는 것이다. 또 통증이 몸의 깊은 곳에서 나오는 듯하고,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가장 뚜렷한 특징은 통증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콕콕 눌러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압통점이 심한 부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부위를 눌렀을 때 일정한 방향으로만 방사통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이 압통점에는 근육이 딱딱해져 있으며, 끈 같이 만져 지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여 근육이 손상되어 생기는 덩어리 같은 것이다. 일단 생기면 없어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잘 좋아지지 않는 것이다.

    4. 치료 및 예방법
      근막통증후군의 치료는 어깨와 목의 근육 속에 생긴 압통점을 찾아서 풀어주는 것이 원칙이다. 압통점을 유발통점이라고도 하는데, 근육이 굳어서 생긴 단단한 띠 같은 경결대가 생기고, 그 단단띠의 중간 정도에 유발통점이 있다. 그 압통점의 증상이 아주 심할 때는 압통점에 근이완제 근육주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빠르고 좋다. 그 다음으로는 근육의 스트레칭과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스트레칭은 치료방법뿐만 아니라, 예방법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손상을 막아 주고, 이미 생긴 근육 덩어리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수지 압박도 도움이 되는데, 이 방법은 손가락 끝으로 압통점이 있는 부위를 압박하여 허혈성 변화를 유도하여 압통점을 없애는 방법이다.
      그 외에 물리치료를 이용해서 압통점을 완화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열치료나 초음파 치료가 좋다. 물론 손 마사지로 압통점을 풀어 주는 방법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을 포함한 누적 외상성 질환들을 재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 ?

    1. 목, 어깨의 근육 이상과 자세 이상이 계속되면 목디스크, 어깨관절염, 건초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2. 손목터널증후군이 지속되면 손가락이 마비되거나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손가락 장애로도 남을 수 있다.


    컴퓨터 병중에서 '눈'에 이상이 오는 병은 어떤 것이 있나?
    VDT 작업에 몰두하게 되면, 눈을 크게 뜨게 되고, 눈의 깜박임도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눈물이 더 잘 증발하게 안구건조증이 동반되며, 눈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화면에서 나오는 전자기파도 이러한 증상이 원인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자기파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보통 VDT 작업을 시작한지 약 90분 정도가 지나면 눈의 안정피로를 나타내는 조절긴장의 연장과 초점거리의 연장도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컴퓨터 앞에서 연속 작업을 할 때는 50분 동안 작업하면, 적어도 10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눈의 자극이나 피로감이 심하면, 인공누액을 넣어주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게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조명도 컴퓨터 화면 보다 어둡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 관절증후군 예방법
    좋은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컴퓨터 관련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자세란 다음과 같다.

    1. 컴퓨터 화면을 15˚ 정도 내려다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컴퓨터 화면과의 적당한 거리는 30-70 cm 사이가 좋다.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특히 좋지 않는데, 그 이유는 컴퓨터 화면과의 적당한 거리 유지는 경추의 만곡을(전만)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며, 목을 앞으로 내 밀게 되면 목 근육이 상당히 긴장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근막통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2. 자판의 높이는 팔의 전완부가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높이를 내리는 것이 좋다. 피아노 칠 때의 손 모양 같이 손목과 손바닥이 수평을 이루어야 한다. 의자의 팔걸이를 사용하여 팔을 이완시킬 수 있으면 더욱 좋다. 팔꿈치가 70-90˚ 정도 굴곡 되고, 전완부는 지면에 평행한 것이 가장 좋다. 의자의 높이는 발바닥 전체가 자연스럽게 땅바닥에 닫는 정도가 좋다. 이때 무릎은 90-100˚ 정도 굴곡 되는 높이가 적당하다.

    3. 마우스는 동일한 장소에서만 사용하지 말고 위치를 자주 바꿔준다.

    4. 컴퓨터 키를 누를 때 동일한 손으로 2개의 키를 동시에 누르지 안는다.
    5. 목, 어깨근육의 신전운동이 중요하다. 즉 가끔씩 어깨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이다.

    6. 한 시간에 10분씩 손목을 휴식하고, 손 마사지를 자주 해야한다.


    ☞ 피해야할 자세나 동작
    ①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좋지 않다.
    ② 팔꿈치를 많이 굽히는 자세
    ③ 손목의 많이 구부리는 자세
    ④ 작업대가 높으면 보상작용으로 어깨가 올라가거나, 손목이 척굴현상이 일어나므로 손목과 어깨에 좋지 않다.
    ⑤ 의자높이가 너무 낮으면, 엉덩이의 좌골조면의 압력이 높아지고, 팔꿈치의 굴곡이 심해지고, 손목의 신전각도가 커진다.
    ⑥ 의자높이가 너무 높으면, 의자의 앞쪽으로 걸쳐 앉게 되므로, 등받이를 기대지 앉아 허리근육을 과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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