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교수팀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매우 심하게 화상을 입은 어린이 화상환자 4명에게 부모의 피부를 이식해 성공적으로 치료했으며 결과도 양호하다고 30일 밝혔다.
전 교수는 “전체 피부 면적의 23~75%의 화상을 입은 어린이 화상 환자 4명에게 부모와 조부모의 피부를 이식해 치료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 중 3명은 4살 미만이면서 화상 범위가 매우 넓어 기존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생존이 힘든 환자였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지금까지는 화상 상처의 감염을 막기 위해 자신의 피부나 인조 피부를 이식해 치료했다”며 “그러나 화상 범위가 넓으면 이식해 줄 수 있는 자신의 피부 면적이 적어 치료가 불가능해지며, 인조 피부는 사람의 피부에 비해 감염이 잘 생기고 또 엄청난 경제적 부담이 되는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 화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초기의 수액치료, 호흡계통 관리, 상처 관리, 신장 및 배설 계통 관리 등이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창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 이유는 화상으로 인한 상처를 통해 감염이 생기면 패혈증으로 이어져 주된 사망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