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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 담배 많이 피면 아랫배 불룩
소제목
내분비내과 유형준 교수
날짜 :
2005-03-03
조회수 :
2811

내용

  • 지나친 흡연은 복부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한림의대 내과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1998년)를 기초로 ‘한국인의 비만 특성’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담배를 1∼1.5 갑 피우는 남성은 0.5갑 미만으로 피우는 남성에 비해 1.5배,1.5∼2갑은 1.8배,2갑 초과는 2.2배로 복부가 비만해질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흡연자들의 이같은 복부비만 위험도는 국내 4개 대학병원의 비만 전문의들이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를 이용해 흡연이 복부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똑같이 확인됐다. 즉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남성은 90㎝ 이상,여성이 80㎝ 이상일 때를 말하는데,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들일수록 복부비만으로 직결되는 내장지방의 양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오상우 교수는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의 생활습관이 비흡연자들보다 나쁜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이런 변수들을 교정한 후에도 흡연을 계속한 경우 복부비만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 유형준 대한비만학회 회장은 “체중 증가 때문에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이 많지만 오히려 흡연을 계속하게 되면 내장형 복부비만까지 일으키게 된다”면서 “체중감량을 위한 흡연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수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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