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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에 대비한 건강한 피부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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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 추웠던 탓에 오는 새봄이 반갑다. 하지만 만물이 생동하는 봄도 피부에는 그리 썩 좋은 계절이 아니다. 환절기의 피부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 피부도 반가운 새봄을 맞이할 것이다.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피부과 민형근 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피부건강관리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첫째 봄에는 기온이 높아져서 피부가 건조해질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70%가 건성 피부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충분한 수분 공급에 신경을 써야하는 계절인 것이다.
  
  

  얼굴을 씻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보다 피부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며 특히 피부 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비누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보습 로션은 피부 조건에 따라 묽은 것과 짙은 것을 구별해 써야 효과적이다. 또한 너무 잦은 목욕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잦은 목욕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시켜 피부를 상하게 한다. 특히 사우나와 때 수건 등으로 피부의 때를 벗겨내는 것은 행동은 금물이며 간단한 샤워정도가 피부건강에는 오히려 약이 될 수 있고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 등을 발라서 피부 특히 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는 게 효과적이다.
  
  

  둘째로 봄에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피부분비물이 많아지고 먼지에 의해 피부가 불결해지며 꽃가루에 접촉 빈도가 높아져 피부염이나 기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피부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 청결에는 비누를 주로 사용하며 여성의 경우 화장품의 일종인 크린싱 크림을 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비누를 포함한 피부 청결제는 알칼리성을 띠게 되는데 알칼리성 성질의 물질은 표피의 투과성을 증대시킨다.
  
  

  이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많이 주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피부의 산성 성질이 이를 중화할 수 있으므로 이들 알칼리성 피부청결제의 사용여부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사용 후 이런 알칼리성 물질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있는 가가 더욱 중요하다. 이들이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 있으면서 피부 자체의 보호기능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여러 피부질환들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비누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내는 습관이 중요하다.
  
  

  셋째로 햇빛의 자외선이 강해져서 나타나는 문제를 들 수 있다. 봄에는 겨울철보다 자외선이 더 강해지는데다가 겨울철에 자외선에 노출될 일이 거의 없었던 피부는 심한 변화를 겪게 된다. 자외선은 피부화상과 기미, 검버섯, 주근깨, 피부 주름 등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가급적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규칙적으로 발라 자외선의 위험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의한 색소 침착시 치료로는 피부 탈색제를 장기간 바르거나 화학박피술, 레이저 치료 등의 시술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낮 시간 동안의 활동시간 증가에 따른 피로 누적이 있는데 이는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영양결핍을 초래해 피부탄력과 윤기를 없앨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이 필요한데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 강한 음식이나 술, 담배를 피하며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예를 들면 당근, 버터, 달걀노른자, 녹황색 채소, 치즈,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봄을 반갑게 맞으려면 이에 상응하는 주의와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 건강한 피부로 건강한 봄을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