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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절염의 치료

내용

• ● 만성 관절염
  관절이란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체의 부분으로 근육의 힘에 의해 운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를 말하며 이 사이에 연골(물렁뼈)이 존재하고 있다.
  만성 관절염이란 이러한 관절에 통증과 강직(굳어가는 현상)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으로서 이를 원인적으로 분류하면 1)퇴행성 관절염, 2)류마티스성 관절염, 3)외상성 관절염, 4)대사성 관절염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퇴행성 관절염
     나이가 들거나 다른 관절 질환이 원인이 되어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며 관절에 통증과 강직을 동반하는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2. 류마티스성 관절염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서 여겨지며 관절에 통증과 부종이 있은 후 서서히 관절에 강직과 변형이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3. 외상성 관절염
     외상 즉 다친 후 나타나는 관절염으로 병의 경과와 증세는 퇴행성 관절염과 유사하다.
  
  
  
  4. 대사성 관절염
     통풍, 당뇨, 조직 흑변증 등 대사성질환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관절염을 말한다.
     관절염의 치료 원칙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질환의 진행과정을 바꾸거나 정지시키면 되지만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와 병이 진행되어 관절의 파괴가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방법은 불가능하다.

  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환자가 질병의 성질을 이해하여 정신적 안정을 갖도록 하고, 염증반응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파괴 및 변형을 방지하여 관절기능을 유지시키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관절염의 치료 방법으로 약물요법, 보존적 방법, 국소적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나 질환이 진행되어 관절의 연골의 파괴가 심한 경우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없는 통증과 더불어 제대로 걸을 수도 없게 된다. 더욱이 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위장장애, 간기능, 콩팥기능 등의 부작용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전술한 바와 같이 약물치료는 연골의 재생이나 관절 기능의 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공관절을 비롯한 수술적인 방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발전하게 된 것이다.
  
  

  ● 인공관절
  인공 관절은 1960년대 영국의 정형외과 의사(John Charnley)에 의해 처음으로 시술 된 이래 현재까지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어 왔으며 통증의 해소와 관절 기능의 회복이라는 점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수술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는 우리 몸의 연골이 손상되어 통증이 있는 대부분의 관절에서 시술 될 수 있으나 특히 고관절(엉치뼈)과 슬관절(무릎)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는 시술 방법이다.
  
  

  인공관절의 형태는 고관절에서는 금속(특수 합금) 또는 세라믹으로 만든 공과 기둥 모양의 부품과 특수한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만든 컵 모양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관절을 형성하며 이들을 뼈 속에 고정하게 되는데 시멘트라는 물질을 이용하거나 금속 표면을 특수 처리하여 고정하게 된다. 슬관절에서도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부품을 이용 파괴 된 연골을 제거하고 무릎 주위의 뼈를 감싸 관절을 만들게 된다.
  
  

  인공관절의 치료과정은 본 수술을 하기 위하여서 입원하기 전 또는 후에 환자의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마취와 수술에 대비하게 된다. 만일 이때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등의 기존 질환이 있으면 이에 대한 치료를 선행하게 된다. 수술은 약 2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소모되며 고관절의 경우는 약 20cm 정도를 고관절 옆에 길이로 절개하게 되며 슬관절의 경우는 무릎 앞쪽에 비슷한 길이로 절개하고 수술하게 된다. 수술 후 환자는 회복실에서 혈압, 맥박, 호흡 등을 관찰 한 뒤 병실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수술 부위의 상처 치료를 하며 보행 연습을 한 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수술 후 약 2주에 퇴원하게 된다. 수술 전 후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나이와 질병의 종류가 다르고 과거력, 일반적인 건강, 술 후 상태 등이 다르므로 환자마다 또는 시술자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인공관절의 합병증은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인공 관절 수술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감염, 탈구, 골절, 혈전색전 등이 있으나 이러한 합병증은 이 시술의 기법의 발전과 함께 현저히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과거에는 수술 후 발생하는 감염이 심각하게 문제 된 적이 있으나 최근에는 항생제의 발달과 수술실의 공기를 정화하는 특수한 장치의 개발 등으로 현저히 감소하게 되었다.
  
  

  인공 관절의 수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하여 할 중요한 사항이나 최근에는 생체역학과 재료공학의 발달로 인공관절의 형태가 개선되고 재료와 고정 방법이 새롭게 개발되어 현저히 개선 되었다. 그러나 환자의 나이, 활동성, 체중 등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특히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을 시술 받은 경우는 체중을 조절하고 관절에 충격을 주는 행동이나 심한 운동을 피하는 등 인공관절을 아껴서 사용하는 것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환자들의 만족도는 인공 관절 수술 후 통증의 해소, 보행, 기능 회복 등에서 95% 이상에서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최근 환자의 통증과 삶의 질에 관한 의식의 변화, 수명의 연장, 의료 보험 혜택 등으로 인하여 본 수술을 요하는 환자의 수는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