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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부 비만

내용

•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만은 다시 남성형 비만과 여성형 비만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남성형 비만은 주로 지방이 복부에 많은 상태로,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많은 여성형 비만보다 심장병이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엉덩이나 허벅지에 쌓이는 지방은 주로 피하에 저장이 되지만, 복부에 쌓이는 지방은 주로 복강내 장 사이에 저장되어서 내장지방형 비만이 되고, 이러한 내장지방은 지방산을 더 많이 분비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를 올리고, 인슐린 활동을 방해하여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복부비만의 원인으로는 신체활동량 부족, 지나친 음주, 무리한 다이어트와 체중증가가 반복되는 경우, 식사를 잘 거르고 한꺼번에 폭식하는 식습관, 흡연, 폐경, 유전적 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체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적인 요인이겠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기 전에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주로 엉덩이와 허벅지, 아랫배 등에 지방이 축적되다가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남성과 같이 주로 복부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로 살을 빼면 주로 체내의 수분과 근육이 줄어들어서 체중이 줄게 되고 대사율도 떨어지는데, 이런 상태에서 식사량을 늘리면 지방 축적이 늘어나고, 이 때에는 주로 지방이 몸 중심에 모이려는 경향을 보인다. 또, 흡연의 경우에도 흡연을 통해 체중이 덜 나가는 듯 하지만 이 때에는 지방을 복부에 축적하려는 경향을 보여 위험성이 있다.
  
  

  복부비만을 간단히 진단하는 방법으로 허리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값을 사용하는데 이 값이 남성은 0.9, 여성은 0.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판정한다. 또, 최근에는 허리둘레 자체가 복부 지방량을 더 잘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옆구리 골반뼈의 가장 높은 부분 바로 윗쪽에서 바닥과 수형하게 측정하여 남자는 90-92cm, 여자는 78-80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물론 이러한 측정만으로는 피하 지방인지 내장 지방인지를 구분할 수는 없고 이러한 구분을 위해서는 간혹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복부비만을 위한 특별한 운동치료가 따로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운동량을 늘리면서 복근운동을 병행해서 복근이 약해서 내장이 쳐지지 않게 해주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