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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에서 화상환자의 관리
출처 :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

내용

  • ▣ 심한 화상의 경우 어떤 치료를 하나?
    화상 정도는 화상의 면적, 깊이, 나이, 동반된 합병증이나 외상, 화상부위에 따라 경, 중도로 나누고 입원치료의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화상의 깊이가 깊지 않으나 면적이 넓은 경우, 면적은 적으나 화상의 깊이가 깊은 2도 화상이나 3도 화상인 경우, 어린아이나 노인, 얼굴, 손, 발, 생식기 등 중요부위의 화상, 당뇨나 고혈압, 혹은 골절과 같이 동반된 외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입원치료를 한다. 필요하면 외과적 피부이식술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조피부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화상환자의 경우 자가 피부를 배양하여 생명을 구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 중정도 화상의 경우 어떤 응급조치 후 병원에 와야 되나?
    중정도 화상인 경우 급하게 옷을 벗기지 말고 우선 찬물로 적셔 상처를 안정시킨 후(약 15∼20분 정도면 충분함) 특별한 소독 거즈나 붕대가 없는 경우는 즉시 병원으로 바로 오는 것이 좋다. 옷은 벗기지 말고 가위 등으로 절개하여 제거한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이 터지거나 벗겨지면 화상상처를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생물학적 드레싱의 역할을 하는 표피가 제거되어 상처가 깊어지는 경우도 있다.

    소아의 경우는 특히 생각보다 화상의 정도가 깊은 경우가 많고 적절한 조치를 잘못하면 화상의 깊이가 깊어지므로 가능하면 병원에 즉시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병원에서 응급치료가 끝난 후 계속적인 치료를 하야되는데,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깊은 2도 화상이나 3도 화상 같이 피부층 대부분이 손상되는 심한 화상인 경우 피부의 재생 한계를 벗어나므로 상처의 치유과정은 흉조직으로 대체된다. 이들 흉조직은 부위, 나이, 개인의 차에 따라 심한 비후성반흔(소위 일반적으로 '떡살'이라 부름)에서 경미한 화상흉으로 남게 되지만 화상의 깊이 가 깊을수록 비후성반흔의 발생 빈도가 높게 된다. 특히 운동량이 많은 다리나 어깨, 관절부위에 심한 경향이 있다. 이러한 비후성반흔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화상상처가 치유된 약 2∼3주부터 서서히 진행하여 약 3∼6개월 간 지속된다. 증상은 가렵고 통증을 동반하고 치유된 부위 전체적으로 붉고 점차 융기되어 올라오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 시기의 피부관리가 향후 치료 결과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므로 계획적이고 전문적인 지도와 피부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화상으로 인하여 손상된 피부의 부속기인 기름샘, 땀샘 등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유지방이 많이 포함된 기능성 피부보호 로션을 피부가 건조하여 하얗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에 수 차례 지속적으로 바르고 임상 실험과 과학적 근거에 의하여 제작된 압력옷(Jobster or Jobskin)을 지속적으로 24시간 착용하여 비후성반흔이 융기되어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이러한 경우 가정에서 어떻게 화상부위를 치료 관리를 해야 되나?
    근본적으로는 화상상처가 치료된 후 주기적인 전문기관의 방문과 지도가 필수적이나 집에서의 피부관리는 가능하면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효과가 좋은 로션을 자주 바르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면 계통의 꽉 끼지 않는 옷을 착용한다. 만약 옷에 쓸리거나 까져서 상처가 나면 잘 낳지 않고 깊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상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화상 후 약 3개월간 비후성반흔이 진행하기 시작하므로 붉은 기가 증가하고 상처부위나 주변이 가렵고, 아프며, 점차 올라오기 시작하면 압박요법이나 실리콘 겔 쉬트 등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하므로 전문 의사와 상담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여러 증상과 상태에 따라 가정에서 어떤 치료를 해야 하나?
    예를 들면, 열이 많이 난다든지, 환부가 가렵고 땅긴다든지, 통증이 심하다든지 등 이런 경우에는 어떤 응급조치 및 대증요법이 필요할까?

    건조한 겨울철에는 보습효과가 좋은 로션을 자주 바르고 찬 공기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리거나 안면부 같은 곳은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땀과 습기가 차서 연약한 피부가 짓무르지 않도록 항상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하고 역시 보습효과가 좋은 로션이나 수렴 작용이 있는 로션을 사용한다. 가려운 경우 손으로 긁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주 심한 경우는 경구약이나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연고를 바를 수 있으나 용량이나 횟수, 기간 등을 정해야 하므로 의사와 의논한다. 특히 압력옷이나 실리콘 쉬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자주 씻고 확인하여 통풍이 잘 되어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한다.

    ▣ 가정에서 자가치료 중 어느 정도까지 심해지면 어떤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나?

    사실 화상의 상처는 초기에 처치 잘못으로 감염이나 상처의 건조 등으로 화상의 깊이 가 깊어지므로 자가 치료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상을 집에서 처치 해야하는 경우, 우선 피부에 자극을 적게 주는 약한 소독제나 생리 식염수로 깨끗이 씻거나 소독한 후 화상연고(실버 성분이 들어 있는 화상연고)를 바르고 멸균 거즈와 붕대로 상처를 보호한다. 진물이 많은 경우 매일 갈아주고 상처부위가 붉게 발적 되거나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는 감염된 상처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받아야 한다. 화상초기에는 상처를 가급적 마르지 않도록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깨끗한 식염수로 적신 거즈를 상처에 대고 붕대를 감은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