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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린이 전기화상

내용

• 1. 전기화상이란?
  전기화상은 전류가 직접 또는 어떠한 도체에 의해 체내에 들어옴으로써 체내 저항에 의 해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인체 조직에 영구적 또는 회생 가능한 손상을 주는 것을 말한다.
  
  

  2. 전기화상 발생 원인
  어린이들이 전기 플러그나 껍질이 벗겨진 전선을 입으로 물어 입술에 화상을 입는 경우와,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220V 콘센트에 젓가락, 철사 등의 전도체를 넣어(220V 콘센트는 젓가락이 들어가기 알맞게 설계되어 있음) 양측 손에 전기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성인의 경우 작업 중에 고압선에 직접 몸이 닿거나 철근 등을 들고 가다가 고압선에 닿아서 전기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3. 전기화상 발생빈도
  전기 감전에 의한 사망율은 24-40%이며, 감전사의 2/3는 전기공사 중에, 1/4는 가정에서 일어난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의 2000년도 화상환자통계자료에 따르면 1,124명의 화상 입원환자 중에서 약 10%인 115명이 전기화상으로 입원하였다.
  
  

  4. 전기화상의 증상
  1) 낙뇌(벼락)손상은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나 희귀하게 발생하고, 손상 즉시 심장 및 호흡마비가 발생되므로 심폐소생술로 회복되기도 한다.
  2) 피부를 통한 전류의 흐름에 의한 손상은 전형적인 형태로 전류가 들어가고, 나간 부위에 피부와 근육 등의 심부조직이 심하게 손상된다. 그 외에 고압선의 전류에 의해 열상 피부손상을 입기도 하고, 옷에 화재가 발생하여 화염 화상을 입기도 한다.
  3) 피부조직 손상 외에 특수 장기 손상
  ① 심폐장해 : 100mA 이상의 전류가 흐를 때는 심실세동이 일어나고 심장 자체에 산소 결핍이 일어난다. 폐렴, 부정맥이 일어날 수 있다.
  * 부정맥 : 심박의 리듬이 불규칙한 상태
  ② 근골격 손상 : 근육 세포의 파괴, 강직성 근연축, 근연축에 동반된 탈구
  ③ 시력 장해 : 전류가 두경부를 통과한 경우 나중에 백내장이 나타나는 것이 특이 소견. 고압 전기화상의 6-10%에서 백내장이 발병한다. 백내장 발병시 백내장 적출수술이 필요하며 퇴원시 안과적 검사가 필수다.
  ④ 호흡기도 장해
  ⑤ 신장 장해 : 급성 세뇨관 괴사로 인해 혈뇨, 헤모글로빈뇨증이 일어날 수 있다.
  ⑥ 척수 및 신경 손상 : 척수 손상이 손상 직후 또는 2년내에 일어날 수 있다. 전류가 머리를 지나간 경우 성격 변화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⑦ 위장 계통 장해 : 위장관 출혈, 마비성 장폐색, 결석이 없는 담낭염, 췌장염 등이 발생한다.
  * 장폐색 : 장관의 일부가 막히는 증세
  
  

  5. 전기화상의 치료
  전기화상을 입게 되면 우선 환자와 목격자로부터 손상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여 동반손상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고압선에 닿아서 전기화상을 입은 경우 추락해서 골절이나 내장손상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 심폐 기능
  - 심폐정지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 부종으로 인한 기도폐쇄를 예방하기 위해 기도삽관이 필요하다.
  - 손상 후 48시간 동안 심전도(EKG)를 해야하며 부정맥이 있을 경우 마지막 부정맥 후 다시 48시간 동안 EKG를 시행해야 한다.
  
  2) 수액 소생
  - 저압 정기 화상 때는 수액요법이 필요하다.
  - 화상이 10% 이상일 때는 수액요법 시행한다.
  이때 소변의 양보다는 소변의 색깔에 근거를 두고 수액량을 결정한다.
  소변의 색깔이 초콜릿색 또는 붉은색이면 근육손상을 의미한다.
  
  3) 창상에 대한 치료
  손상된 세포로부터 방출된 매개물질에 의해 지연성 손상이 일어나므로 괴사조직의 경계가 분명해질 때까지는 기다렸다가 수술하게 된다.
  ① 가피 제거
  ② 괴사 조직 제거
  ③ 식피술, 유리피판술, 국소피판술, 절단
  ④ 조기 재활
  ⑤ 재진 수술
  
  6. 전기화상의 예방
  가정에서는 100V 또는 220V 전기콘센트를 막아 놓음으로써 어린이들의 전기화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축 당시에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전기콘센트를 설치하여야 한다. 부모는 플러그나 전선이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관리하고 교육시켜야 한다.
  
  

  작업장에서는 철근을 메고 가거나 옮길 때 전선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과 동시에 높은 곳에서 작업할 경우 낙상에 대비하여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한 후 작업해야 한다. 사고발생시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도 치료에 있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