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의 인체 내 침입에 의한 질환으로서 미생물에 의한 독성 증상과 이에 대항하는 면역계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모든 생명체는 출생 직후부터 수 많은 미생물에 노출되는 가운데 생존해야 하며 신생아 및 소아는 성인에 비하여 면역체계가 불완전하므로 성장 과정 중 수많은 감염병이 발생하게 되고 간혹 치명적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의 급속한 진행을 막고 이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려면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반인도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의 발달에 따라 감소하던 감염병이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세균이 증가함에 따라 일부 내성균에 의한 감염은 암에 필적하는 병의 하나로 새로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오남용을 피하는 것이 요망되나, 잘못된 경계심으로 인하여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인 치료에서도 사용을 기피함에 따라오는 피해 또한 예방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감염병 및 미생물에 대한 연구와 적절한 항생제 사용,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연구 등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미생물에 의한 모든 감염병을 극복하고자 함이 감염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목표입니다. 또한 감염병은 그 특성상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가능하므로 환아뿐만 아니라 가족 및 다른 환자에 대한 감염 관리와 전염병 및 기타 질병의 역학에도 중점을 두어야 하며, 감염병으로 인한 합병증 관리도 중요한 점입니다. 감염병의 증상으로는 대개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이 동반되고, 미생물과의 상호 작용으로 발열 및 오한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병원균과 환자의 연령 및 면역 상태에 따라 발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 감염된 인체 부위별로 호흡기, 소화기, 신경계 등의 국소적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감염병의 종류는 병원균에 따라 결핵,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기생충 감염 등이 있고, 감염 부위에 따라 상기도 감염(감기, 편도 인두염, 부비동염, 중이염, 경부 림프절염 등), 하기도 감염(모세 기관지염, 폐렴 등), 심혈관계 감염(심내막염, 심근염 등), 중추 신경계 감염(뇌막염, 뇌염 등), 비뇨기계 감염(요로 감염, 신동양 등), 위장관 감염(장티푸스, 가성콜레라 등), 복부 내 감염(간염, 담낭염, 복막염 등), 피부 및 연조직 감염(농가진, 봉와직염 등), 골관절 감염(골수염, 관절염 등), 안 감염(결막염, 안와 주위 감염 등), 패혈증, 독성 쇼크 증후군, 불명열 등이 있습니다.